A Year In Dublin

Dublin, Ireland/About 2014. 4. 13. 00:52






(21.12.2013-22.12.2013) Belfast, Northern Ireland (2)

Travel 2014. 4. 12. 23:07


 둘째날, 아침이 밝자마자 서둘러 짐을 챙겨 자이언트 코즈웨이로 향하는 투어버스에 몸을 실었다. 사람이 없어 편하게 가겠구나.. 생각하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탔던 버스는 다른 버스와 합류하기 위한 버스였다.. 우리가 탔을 때는 이미 거의 만차.. 4명이 다 찢어져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여행 왜이랬지?

 이 날 여행에서는 정말 많은 중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중국맨파워란..!


 자이언트 코즈웨이로 가기 전, 몇가지 장소에 들러 가이드를 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도착한 The Giant Causeway! 자연의 거대함과 한없이 작아지는 나약한 인간(?) 뭐 이러한 느낌이 드는.. 정말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약 1시간정도가 자유시간으로 주어졌다. 처음엔 너무 많은 시간을 주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끝까지 다 돌아보고 오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이곳 저곳 사진으로 남기려는 욕심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지만,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 사진들..!

 하지만 Giant다운 거대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이런 모양의 지형이 생긴 것일까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을까.. 이런 생각까지..?







 그렇게 버스투어를 마치고 서둘러 더블린으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다녀왔던 1박 2일 벨파스트 여행.. 힘들고 우울했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겠지.

 Giant Causeway의 거대한 경관도 경관이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배우게 된 것은 '아는 것이 힘이다'!








(21.12.2013-22.12.2013) Belfast, Northern Ireland (1)

Travel 2014. 4. 12. 22:43


 12월 21일 더블린에 와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들과 벨파스트 여행을 다녀왔다. 애초 계획은 벨파스트가 아니라, 렌트카로 아일랜드 북쪽을 한바퀴 도는 것이었다.. 하지만 첫날부터 시련이 다가왔으니..



 인터넷으로 렌트카 예약을 끝내고 찾아간 아침, 부푼 마음을 안고 회사에 찾아갔다. 하지만 문제는 서류절차가 너무나 까다로웠다. 운전자 면허증은 물론이고 주소증명지, 운전자 명의로 된 신용카드까지.. 지금 생각하면 당연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나 열이 받았다. 그런 사항은 진작 예약단계에서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누굴 탓하랴.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우리를 탓하며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미 예약해놓은 각 도시의 호스텔.. 약 30분 정도 욕을 섞어가며 우리의 신세를 한탄했다.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 렌트카 회사를 찾아보자, 버스를 타고 가자, 그냥 가지말자..까지.. 첫날부터 기분이 상한 우리들은 의욕이 있을리 만무했다.

 결국 나머지 호스텔은 디파짓을 물고 취소하기로 하고, 벨파스트만이라도 다녀오기로 합의를 봤다. 이게 무슨.. 지금 생각해도 열이 뻗친다.

 버스를 타고 시티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벨파스트로 향했다. 다들 기분은 안좋았지만, 그래도 첫 여행인데! 조금은 설레이며 버스에서 쿨쿨 잠을 잤다. 그렇게 도착한 벨파스트! 시티홀에서 가까운 호스텔로 먼저 향해 짐을 풀었다.





 짐을 풀자마자 시내를 돌아보기로 하며 나선 우리








 크리스마스 즈음에 가서 그런지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더블린과 그리 다른점을 느끼진 못했다. 파운드를 쓴다는 것 빼고는..?
 마침 시티홀에서 장터같은 것이 서서 한바퀴를 돌며 구경을 했다.










 마켓을 돌며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하던 우리는 사진에는 없지만 불고기 비슷한 음식과 특이한 꼬치들을 사먹었는데, 맛은 보는 것보다 못해 실망스러웠다는..

 그렇게 두어시간을 보내고 술을 조금 사들고 호스텔로 돌아와 한잔씩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나의 첫 아일랜드 가족들

Dublin, Ireland/Daily 2014. 4. 12. 22:13


 10월 21일, 더블린 공항에 도착하여 학교에서 나오신 토마스 택시기사 아저씨와 함께 홈스테이 집으로 향했다. 더블린 6W의 Harold's Cross, 시티-학교와도 가까우면서 밤에도 위험하지 않은, 한마디로 좋은 동네!



홈스테이를 했던 마리아 아주머니 집과 아주머니의 밴!


 처음 홈스테이 아저씨 리차드를 만났을 때 놀랐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사실 홈스테이라면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아이리쉬 가족들을 상상했지만, 리차드 아저씨는 콩고 출신의 흑인! 게다가 흑인 아이들도 3명이나 있었다. 더군다나 아주머니가 없어, 잠깐 '흑인들만 사는 집으로 배정받은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시간 정도가 지나고, 마리아 아주머니가 집에 돌아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만 9명이 있는 아주머니, 집은 전쟁터와 같았다. 막내 알베어, 테테, 피피, 던, 조지아, 진, 데이빗, 잭, 앨리스까지.. 데이빗과 잭은 해외에 나가있어 얼굴을 볼 순 없었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마리아 아주머니, 리차드 아저씨 총 11명이 한 가족이었다! 이건 우리 부모님 형제보다도 많은! 알고보니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였다. 



나랑 제일 많이 놀아준 막내 알베어!


테테, 피피, 알베어! 악동 3인방!! 정말 인형같이 이쁜 아가들ㅠ



조지아와 그녀의 애견! 이름은 기억나질 않는다..



도도한 던! 떠나기 전날 드디어 사진을 같이 찍었다!



악동 3인방ㅠ



 무엇보다도 아가들과 너무 많이 정이 들었다. 처음엔 부끄러운지 가까이도 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드는 아이들. 역시나 순수한 아이들은 어딜가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일랜드는 10월부터 밤이 짧아지고 춥고 비바람 불고.. 하필이면 이런 날씨가 시작될 때 가서.. 저녁이면 집에서 아이들과 놀거나, 주방에서 아주머니 붙잡고 영어 쓰려고 많이 노력했다. 항상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내뱉지 못해 좌절했지만.. 이런 기회가 어디있겠냐며 꿋꿋이 도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럴때마다 계속 하라고 다독여주시고 영어도 알려주신 아주머니께 정말 감사하다. 

 아주머니는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와 같은 학교 선생님이다. 즉, 24시간 아이들만 본다는.. 한번은 아이들이 이렇게 많아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적이 있다. 아주머니는 아이들이 너무 좋고, 이 생활이 행복하다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아이들이 각자 가방을 하나씩 들고 초콜렛을 받으러 이웃집을 방문했다. 우리나라에선 별로 신경쓰지 않는 할로윈.

 시티에는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이 넘쳤지만, 이렇게 마을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이웃집들을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을 외치며 초콜렛을 받았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는데, 사진 찍는 기술이 너무 부족해.. 아쉬웠다...












 테테의 생일날, 같은 반 친구들을 초대해서 아주머니가 파티를 열어주셨다. 드레스도 입고, 귀여운 공주 테테! 이 날은 조지아의 친구들도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했다. 어릴 적 딱히 생일파티라는 것을 해보지 않아서인지 행복해보이는 테테가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아쉽게도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되서 아주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지 못했던 한을, 지난 1월에 초대를 받아 가서 찍을 수 있었다.


항상 나를 먼저 챙겨주시고, 영어도 열심히 써주신(?) 마리아 아주머니!

무뚝뚝한듯 하지만 항상 신경써주신 리차드 아저씨!

생활패턴이 달라 대화하긴 힘들었지만 상냥한 앨리스!

트리니티 법대졸업, 뉴요커의 꿈을 안고 날아간 데이빗!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아주머니에게 항상 전해들어서 친구같은 잭!

아주머니가 없을 때 엄마역할을 담당하고, 모델처럼 생긴 진!

사춘기답게 때로는 민감하지만, 활기가 넘치는 조지아!

도도하지만 착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던!

악동 3인방의 대장, 자이언트(?) 피피!

항상 무슨말을 하지만 제일 알아듣기 힘들었던 귀염둥이 테테!

나를 가장 신나게 반겨주고 놀아주었던 막내 알베어!

그리고 1월에 초대받아 놀러갔을 때 만난 리차드 아저씨들 아들2명까지!


나의 첫 아일랜드 가족은 이렇게 총 13명이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첫 한달여 간의 아일랜드 생활이었다. 



 



블로그 시작!

Dublin, Ireland/Daily 2014. 4. 12. 21:26



 아마 2008년 쯤 되는 것 같다. 군대 가기 전, 한창 NBA에 빠져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공유하고, 영어공부 한답시고 NBA기사 번역하고.. 열심히 했다가 군대가면서 2년을 쉬고, 제대 후에는 무엇을 했나 싶지만 아마 오프라인으로 열심히 뛴다는 명목으로 블로그는 접었던 것 같다.





아부다비에서 더블린으로 가는 길에 만난 호주 가족들!



 이제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다시 블로그라는 것을 해보려고 한다. 늦은감이 있나? 6개월이나 됬는데 뭐 이제와서...? 항상 이러면서 후회를 반복하는 본인이 싫어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아일랜드라는 곳에 타국에 와서 생겼던 일들, 앞으로 생길 일들을 열심히 적어가려고 한다. 하고 싶은 것을 찾겠다는 목표하에 온 이 곳에서 무엇인가는 얻어가야겠다라는 마음은 항상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며 기록으로 남기면서 꿈을 찾아보자!